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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리플, 美 소비자보호국으로부터 '결제 부문' 잠재력 인정받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5/19 [21:32]

(종합)리플, 美 소비자보호국으로부터 '결제 부문' 잠재력 인정받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5/19 [21:32]


암호화폐 리플(XRP)이 미국 소비자보호국으로부터 국경 간 결제 부문에서 가진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최근 보고서에서 "새로운 송금시장 트렌드를 연구한 결과 리플과 같은 디지털자산 기업의 성장과 협력 확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디지털 자금이체법에 따른 국제자금이체 문제를 고려할 때) 글로벌 송금 시장 내 리플 등 디지털자산 신흥업체 성장이 괄목할만 하다"며 "리플의 경우 자금 이체 및 결산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CFPB는 "리플(XRP) 송금 시스템이 기존 업계 거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며 "이는 차세대 해외송금 서비스 SWIFT GPI와 함께 은행 및 신용기관과 수령자간의 실시간 쌍방향 정보 교환을 구현하고 거래 정확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금융보호국은 정보나 협상력 면에서 열위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금융소비자를 금융기관의 위법 행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독립적인 감시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보고서는 국경 간 송금결제에서의 XRP 활용 가능성을 인정하고, 리플 제품군을 통해 은행·신용조합 등이 수령자가 받을 최종 금액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까운 장래에 XRP가 도입·확산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기관은 시장 참여기업이 제시한 전망과 피드백을 토대로 단기간 내 기존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도를 없앨 가능성은 낮다고 결론 내렸다.

 

한편, 리플은 기존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금융산업 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금융 대기업 SBI홀딩스는 일본 전역에 설치된 ATM에 리플 결제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라 발표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은 SBI홀딩스의 최신 재무보고서를 인용해 "SBI는 리플과 공동으로 설립한 SBI 리플 아시아(SBI Ripple Asia)의 리플 기반 송금앱 머니탭(Money Tap)을 전국 각 은행의 ATM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운영 비용과 은행의 손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리플의 제품 담당 총괄 크레이그 드위트(Craig DeWitt)는 "XRP 기반 통합 결제시스템 페이버너(Payburner)를 활용해 e커머스 결제 플랫폼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레이그 드위트는 작년 12월 페이버너를 활용한 리플 기반 음원 플랫폼 'xSongs'를 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XRP 렛저 개발사 'XRPL랩스' 창업자 위체 윈드(Wietse Wind)는 "페이버너와 XRPL 기반 뱅킹 애플리케이션 XUMM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팀을 구성할 수 있는가?"란 해당 제안에 응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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