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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ME "비트코인(BTC) 선물 만기 시 '현금결제' 방식 선호도 높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5/20 [16:26]

美CME "비트코인(BTC) 선물 만기 시 '현금결제' 방식 선호도 높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5/20 [16:26]


비트코인(BTC) 파생상품 투자자들은 선물계약 만기 시 비트코인으로 직접 받기보다 현금으로 결제받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주가지수대안투자상품 부문을 담당하는 팀 맥커트 글로벌 수석은 "투자자들이 선물 계약 만기 시 실물 비트코인보다는 현금으로 지급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수석은 CME가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현금결제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 이 같이 발언하며 "지금까지도 현금결제 상품에 대한 뚜렷한 선호도와 우선순위가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석은 투자자가 현금결제 비트코인 선물계약을 통해 기초자산인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을 이용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ME는 지난 2016년 CF비트코인기준가격(BRR)과 비트코인실시간지수(RTI)를 출시하고, 지난 2017년 12월 이를 기반으로 한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열었다. 두 지표는 여러 대형 거래소의 비트코인 거래 가격 평균을 나타내 투명한 가격책정을 돕고 있다.

 

팀 맥커트 수석은 "고객들이 높은 관심을 보여 비트코인 선물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당시 많은 고객들과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비트코인 선물을 통한 리스크 헤징과 비트코인 투자 노출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CME의 현금결제 방식은 여러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결정된 가격을 기초로 산정된 것이다. 이는 중앙 경매시장에서 결정된 가격을 기초로 하는 S&P500 결제방식과 동일하다"며 ""CME 비트코인 선물이 선물커브(forward curve)를 만들면서 가격 리스크를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한편,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하루 평균 4만2500BTC를 거래하며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4일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5만3960BTC 상당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1월 CME는 비트코인 옵션 상품도 내놨다. 출시 당일에만 55건, 약 220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 12일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옵션거래 계좌 수는 2100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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