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빅데이터] '암호화폐=증권' 엇갈린 판결 영향은...리플(XRP) vs 스텔라루멘(XLM) 트렌드
그러나 3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은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의 사기 혐의 소송에서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볼 수 있다고 판결했다. 또, 사건 담당 판사는 판매 방식을 증권 성립 여부 구분 기준으로 두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리플 사건과는 상반된 판결을 선고했다.
※ 관련 기사: 맨해튼 법원, 사기 혐의 권도형 소송서 'XRP 판결' 뒤집어...리플 CTO "테라폼랩스 한해 적용”
리플과 SEC 판결 후 일시적으로 거래가가 급등한 XRP 가격은 현재 전일 대비 1% 가량 하락했다.
반면, 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 프로젝트 부문에서 리플의 라이벌인 스텔라루멘(Stellar Lumen, XLM)은 일주일 전 대비 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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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일주일간 리플은 344회, 스텔라루멘은 12회 언급됐다.
리플의 이미지는 긍정 61%, 부정 23%, 중립 16%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강세’, ‘개선하다’, ‘높은 관심’, ‘시원하다’, ‘믿다’, ‘기대되다’, ‘경제적’, ‘전문성 보유하다’, ‘해소하다’ 등이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사기 혐의’, ‘폭락’, ‘위반’ 등이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급등하다’, ‘시다’가 있다.
스텔라루멘은 긍, 부정 감성어가 없다.
리플·스텔라루멘 관련 주요 이슈 가상자산 시세 분석 전문 웹사이트 FX스트리트는 XRP 가격이 최근 고점인 0.965달러보다 28%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XRP는 리플 사건 이후 0.965달러와 0.666달러 사이에서 가격 통합을 이어왔다.
그러나 FX스트리트는 SEC가 리플 사건을 두고 항소한다면, XRP 가치는 최대 25% 하락할 가능성을 최악의 상황으로 제시했다. 이때, XRP의 다음 안정적인 지지선은 0.52달러에 형성될 것이다. 이후 더 심각한 상황이 펼쳐진다면, XRP 가격은 0.392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최저치 이하의 매도 측 유동성을 모을 수도 있다.
반대로 SEC가 항소하지 않거나 SEC의 항소가 기각될 때는 박스권 안에서 거래가가 유지될 수 있다. 이때, XRP의 거래가는 박스권의 중간 지점인 0.761달러에 근접해질 수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코인데스크 마켓 인덱스(Coindesk Market Index) 데이터를 인용, XRP와 XLM이 지난 한 달간 가치 상승률이 높은 코인 순위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1위는 한 달 동안 거래가가 47% 상승한 메이커다오(MakerDAO)의 MKR이다.
XRP의 지난 한 달간 거래가 상승률은 평균 46.6%로, SEC와의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또, 리플 사건 판결은 XLM의 거래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한 달간 XLM의 거래가는 3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플·스텔라루멘, 오늘의 시세는? 8월 2일 오후 3시 13분 코인마켓캡 기준 리플의 시세는 전일 대비 1.46% 상승한 0.6985달러이며, 스텔라루멘의 시세는 2.08% 상승한 0.1503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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