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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노드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 줄었다...장기 보유자는 증가”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3/08/17 [15:10]

글래스노드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 줄었다...장기 보유자는 증가”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3/08/17 [15:10]


온체인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Glassnode)가 주간 뉴스레터를 통해 비트코인(Bitcoin, BTC)의 단기 호들러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지난 몇 달간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정체되자 시장 참여자 사이에서 실망하여 추가 약세 전망이 제기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글래스노드는 주간 뉴스레터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 기간이 155일 이하인 기관을 단기 투자자로 분류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래스노드는 올해 단기 투자자의 비용 기준은 2만 8,600달러, 장기 보유자의 비용 기준은 2만 300달러이다. 매체는 “황소 세력이 저항을 돌파하지 못했으며, 매도자는 현재 2만 9,000달러와 2만 5,000달러 사이에서 다양한 지지 영역을 직면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글래스노트 연구팀은 이를 두고 “장기 투자자와 단기 투자자 비용 기준의 분리는 최근 많은 구매자의 인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신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 분배 상황은 과거 약세장 회복 도중 감지된 흐름과 비슷하다. 하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가격에 민감한 다수 투자자가 자칫하면 비현실적인 수준의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을 제기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글래스노드는 장기 호들러가 계속 증가함과 동시에 통제하는 비트코인 수도 증가한 사실에 주목했다. 장기 호들러의 평균 비트코인 보유량이 1,460만 개에 육박했다고 덧붙였다. 단기 호들러의 비트코인 공급량은 256만 개를 기록했다. 또, 비트코인 거래가가 역대 최고가인 6만 9,000달러를 기록하기 직전인 2021년 10월 이후 수 년만에 최저치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의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가인 6만 9,000달러를 기록하기 직전인 2021년 10월 이후 수 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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