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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美 증권거래소 상장 추진...성공 시 암호화폐 거래소 중 '최초'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7/10 [21:22]

코인베이스, 美 증권거래소 상장 추진...성공 시 암호화폐 거래소 중 '최초'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7/10 [21:22]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만약 기업공개를 성공할 경우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최초로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게 된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코인베이스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하려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허가가 필요하다. 만약 코인베이스가 SEC로부터 승인을 얻어낼 경우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로는 처음으로 증시에 상장하게 될 예정이다.

 

한 소식통은 "코인베이스는 아직 SEC에 상장과 관련해 의사를 전달하지 않았다"면서도 "현재 투자은행 및 로펌들과 채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 말했다.

 

또한 코인베이스가 전통적인 IPO 대신 직접 상장도 검토한다는 내용도 알려졌다. 다만 코인베이스 측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언급이 없는 상태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코인베이스는 35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다. 지난 2017년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 투자라운드에서는 기업가치 80억달러를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최근 코인베이스는 페이스북 부사장이었던 폴 그루얼을 최고 법무책임자로 영입했다. 폴 그루얼은 페이스북의 법무업무와 관련해 2인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법원 판사로 재직하며 삼성과 애플의 분쟁안 등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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