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승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갈링하우스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SEC는 이미 패배한 싸움을 계속할 수 있는 무한한 자원을 갖고 있다. 우리는 SEC와의 소송에 현재까지 1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최종적으로 재판에서 승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리플랩스는 올해 채용의 80%를 미국 외 국가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모니카 롱(Monica Long) 리플랩스 대표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SEC와의 소송에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미국 법원의 판결로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명확성을 얻었다. 앞으로 전세계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라고 전했다.
앞서 갈링하우스는 지난 달 X(구 트위터)에서 “법원이 SEC의 항소를 인용할지와 관계없이 XRP는 증권이 아니다. XRP의 증권성 여부는 논쟁이나 재판의 대상이 아니다. SEC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SEC는 지난 10일 리플소송 판결에 대해 중간 항소(interlocutory appeal)를 제기한 바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한국시간 9월 13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09% 상승한 0.48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새로운 강세장에 대한 꿈에 불을 지피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반등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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