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비트코인·솔라나 등 FTX 자산 매각 승인...“BTC 2만6천달러 부근서 유동성 가뭄 상태”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밤사이 소폭 상승하며 26,000달러선을 유지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9월 14일 오전 6시 11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52% 상승한 26,2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25,781.12달러, 최고 26,376.1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가 주간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26,000달러 부근에서 유동성 가뭄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최근 비트코인 일평균 거래량은 24억 4,000만 달러 수준으로 2020년 10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인 파생상품 일일 거래 총액 또한 2022년 저점 이후 처음으로 120억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연초부터 이어오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ETH) 자본 순유입 추세가 8월 말부터 순유출로 전환됐다. 공급량의 26.7%를 차지하는 장기 보유자들의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지만, 단기 보유자들은 상당한 미실현 손실 위기에 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반면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이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250만 개의 주소가 평균 25,850 달러로 약 834 BTC를 매수했다. 이는 역사적으로 현재 가격대에 대한 수요가 강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25,000달러 이상 유지되기에 충분한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법원이 FTX 자산 매각 계획을 승인했다. 앞서 FTX는 11.6억달러 솔라나(SOL), 5.6억 달러 BTC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주 최대 1억 달러 자산을 매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FTX가 법원에 제출한 계획안은 ▲첫 주 매각 한도는 5,000만 달러(이후 1억 달러) ▲법원에 추가 통지를 제출해 주간 한도를 2억 달러까지 상향 ▲채무자는 콜 풋 옵션과 같은 헷징 계약을 체결할 권한을 보유하고 헷징 가능 자산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그리고 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디지털 자산이 해당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체결되는 거래는 매각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다 ▲스테이킹에 대한 옵션을 활용할 권한이 주어진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아울러 FTX 측은 해당 계획안에 "자산 매각시 사전 공지를 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높게 나온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혼조세를 보였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46포인트(0.20%) 하락한 34,575.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4포인트(0.12%) 오른 4,467.44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97포인트(0.29%) 오른 13,813.59에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8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올라 전월의 3.2% 상승을 웃돌았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3.6% 상승을 소폭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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