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앞으로 며칠은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시작했는지, 아니면 이것이 대규모 불트랩(bull trap, 속임수 상승)이었는지에 대한 더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낙관론이 대세다. 일례로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최근 미 정부가 경기부양에 1조달러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하면서 달러화 약세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비트코인 가격도 함께 폭등하고 있다"면서, 2016년 반감기 이후 프랙탈(차트 유사성)을 근거로 "다음 몇 주 안에(8월이 끝나기 전에) 비트코인 가격이 15,000~17,000달러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의 정기기고자 미카엘 반 데 포프 (Michaël van de Poppe)는 "11,500~11,800달러 범위는 비트코인 차트에서 오래되고 실질적인 저항 영역이다. 이 수준은 2019년 여름 내내 저항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2017년 12월 불런(황소장) 시절에도 저항 역할을 했다"며 "만약 이 가격대를 확실히 뚫고 정복한다면 새로운 불마켓(강세장)이 열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코인텔레그래프 기고가이며 전문 트레이더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 공동 창업자 오쓰카 유스케의 말을 빌어 "그동안 잠잠했던 일본 트레이더들이 이번 주부터 다시 거래를 시작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자 금 매수 타이밍을 놓친 많은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트코인 황소가 10,800~10,400달러의 지지대를 유지한다면, 주말에 기록한 연고점인 12,113.50달러 선까지 다시 랠리를 재개할 수 있으며, 이 가격대마저 넘어서면 상향 움직임이 강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주 헤지펀드 억만장자 출신의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는 "글로벌 '유동성 펌프'와 개인 투자자 유입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3개월 내 14,000달러, 연말까지 2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쳤다.
이밖에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시빅(CVC)의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비니 링햄(Vinny Lingham)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12,000달러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다음 단계의 강세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12,000달러 선에서 통합(바닥 다지기)을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8월 3일(한국시간) 오전 7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5.07% 하락한 약 11,143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76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056억 달러이다.
주요 알트코인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1.39% 하락, 약 378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캐시(BCH, 시총 5위)는 9.48%,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6위)는 9.39%, 라이트코인(LTC, 시총 7위)는 6.18%,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8위)는 6.71%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373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1.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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