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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링크(LINK), 관련 비방성 분석 리포트 공개되자 오히려 가격 상승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8/06 [22:16]

체인링크(LINK), 관련 비방성 분석 리포트 공개되자 오히려 가격 상승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0/08/06 [22:16]

 

최근 체인링크(LINK, 시총 9위) 관련 비방성 분석 리포트가 공개되자 주요 LINK 커뮤니티가 해당 리포트를 배포한 업체에 집단 매수로 맞불 작전을 놓으면서 주말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지난달 제우스캐피탈 LLP(Zeus Capital LLP)는 60페이지에 달하는 LINK 관련 부정적 분석 리포트를 내놓았다. 뿐만 아니라 해당 업체는 LINK에 대해 숏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에 LINK 커뮤니티 중 하나인 LINK Marines는 지난 주말 당시 7.6달러 수준이던 시세를 8.5달러까지 올려 해당 업체 숏 포지션을 강제 청산시키겠다며 집단 매수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자 제우스 캐피탈 LLP는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매도 가능한) 충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LINK 가격은 0.0001달러까지 폭락할 것"이라 맞대응 했다. 

 

하지만 LINK는 안정세를 유지했고 금주 들어 9.87달러까지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는 제우스 캐피탈 LLP 숏 포지션이 전부 청산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시세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사실상 커뮤니티 승리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6일 오후 10시 15분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체인링크 시세는 1.76% 오른 9.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런던 소재 핀테크기업 제우스 캐피탈(Zeus Capital)은 암호화폐 업계 유명인에게 체인링크 관련 부정적인 정보 배포를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달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스캇 멜커(Scott Melker), 조쉬 레이거(Josh Rager) 등은 해당 업체로부터 5 BTC를 대가로 지불할 테니 체인링크에 대한 부정적인 분석 보고서를 배포해달라는 청탁성 서신을 받았다.

 

앞서 제우스캐피털은 "체인링크가 지금까지 발표한 140개 이상의 파트너십은 거짓말이 포함된 과장이다. 체인링크는 설립자 주머니를 불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체인링크의 핵심은 API를 블록체인과 연결시키는 것으로 이로 인해 많은 레거시 플레이어들이 쉽게 체인링크와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체인링크가 빅테크 기업이 자신들과 얼마나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지 대대적으로 선전함으로써 LINK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체인링크가 구글과의 '통합'을 발표했을 때 LINK는 1.19달러였고, 몇 시간 뒤 구글이 같은 내용의 트윗을 올리자 24시간도 안 돼 62% 오른 1.93달러까지 치솟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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