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SN, 내년부터 스테이블코인 지원 계획...디지털 위안화 프로젝트 합류 가능성 有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SN 개발에 참여한 주요 기술업체 허이판 레드데이트테크놀로지(Red Date Technology)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BSN은 개별 기업의 블록체인 응용 및 개발비용을 절감하고, 산업 내 애플리케이션 확산을 독려하기 위해 만든 국가 허브 네트워크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국가정보센터(SIC)가 개발을 주도했으며, 유니온페이·차이나모바일 등의 업체가 참여했다
BSN은 중국 버전과 글로벌 버전 두 가지를 지원하고 있다. 이중 글로벌 버전은 전세계 기업과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이더리움(ETH), 테조스(XTZ), 네오(NEO), 널보스(CKB), 이오스(EOS), 아이리스넷(IRIS) 등 6개 퍼블릭 블록체인을 통합·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BSN은 내년 6월 이전까지 30~40개 퍼블릭 블록체인을 통합해 서비스를 확장 계획이다. 이달 10일에는 전세계 개발자의 프로젝트 참여를 돕기 위해 공식 영문 사이트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 지원 계획은 BSN 생태계에서 다양한 서비스 결제가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한 구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중국이 블록체인 기반의 일대일로(一帶一路)를 펼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허이판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클라우드 자원을 포함한 BSN 생태계의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결제수단으로써 각종 결제를 더욱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다. BSN이 중국 디지털 위안화(DCEP)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할 것"이라며 디지털 위안화가 BSN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 실험이 현재 소매거래에서만 제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중국 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를 인용해 "중국 인민은행이 디지털 위안화 시범 도입 범위 및 규모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세부 진행사항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한 선전 시민이 부동산을 매각하고 대량의 디지털 위안화를 받았고, 이를 일반 법정화폐로 환전할 수 없을 것이란 소문이 확산됐다.
이에 인민은행 측은 "디지털 위안화 실험은 소규모 소매 거래에서만 제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디지털화폐는 법정통화와 1:1 교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가오링 인공지능 대학원의 왕펑 부교수는 "현 시점에서 디지털 위안화 시범 가동의 목표는 안전하고 매끄러운 운영 가능성을 확인하고 중앙은행-금융기관 간 디지털 위안화 유통 방안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소매 거래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쳐야 대규모 거래 시나리오 실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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