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킹 사건으로 큰 혼란이 겪었던 이더리움클래식(ETC, 시총 30위) 네트워크가 세 번째로 '51% 공격'에 노출됐다.
30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채굴풀 이더마인(Ethermine) 운영사 비트플라이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29일(현지시간) 이더리움클래식 네트워크가 다시 한 번 51% 공격을 받았다. 이에 약 7000개의 블록이 재구성 됐으며, 이는 채굴 시간으로 계산했을 때 이틀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비트플라이는 "재구성된 부정 블록에 대한 손실은 모두 immature balance에서 차감할 예정이며, 현재 재구성된 블록 내 트랜잭션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더리움클래식 공식 트위터는 "ETC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는 ETH 네트워크의 3% 수준이다. ECIP 솔루션을 완성하고 도입하기 전 추가적인 51% 공격 잠재 위협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아직 트랜잭션 컨펌 설정(confs)을 상향 조정하지 않은 사용자들은 해당 설정을 10k 이상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암호화폐 미디어 크립토뉴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51% 공격 비용 통계 사이트 크립토51.app 데이터를 인용해 "이더리움클래식 네트워크에 51% 공격을 진행하기 위해 소비되는 이론적 비용은 시간 당 4349달러"라 보도했다.
해당 미디어는 "8월 들어 ETC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는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ETC 네트워크 51% 공격에 필요한 비용 추정치는 예전보다 줄어들었다. 같은 기준으로 BTC 네트워크에 51% 공격을 감행하려면 시간 당 60만7907달러, ETH 네트워크의 경우 43만6617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르다노(ADA, 시가총액 12위) 창업자이자 해당 프로젝트 개발사 IOHK의 최고경영자(CEO)인 찰스 호스킨슨(Hoskinson)은 본인 트위터를 통해 "9월부터 맨티스 클라이언트 개발자 라이브 스트림을 재개하고 10월 (이더리움클래식) 생태계를 정상화할 2021 로드맵 포스트 하드포크를 제안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찰스 호스킨슨은 이더리움클래식 네트워크가 51% 공격에 노출된 직후 커뮤니티에 맨티스 클라이언트 복구 등 내용을 골자로한 거버넌스 제안서를 커뮤니티에 공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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