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한국시간) 오후 2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79% 상승한 약 13,857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13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568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965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4.3% 수준이다.
이날 시장은 미국 대선 결과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다.
일례로 브루스 펜톤(Bruce Fenton) 비트코인 재단 이사회 이사 겸 전(前) 집행 이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약 트럼프가 승리하면, 봉쇄가 완화되고 경제가 개선되면서 비트코인이 승리할 것이다. 바이든이 승리하면 정부 지출 증가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런던에 본사를 둔 증권사 엑스엔티(Exante)의 창립자 아날톨리 크냐제프(Anatoliy Knyazev)도 트럼프와 바이든 중 누가 이겨도 신흥 안전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미니 공동 창업자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 양대 정당 모두 연준(Fed)의 돈 찍어내기에 중독돼 있어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든 장기적으로 승자는 비트코인이다"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현재 BTC/USD 페어가 13,880달러 저항선에 직면해 있다. 13,880달러를 돌파한 뒤 14,000달러의 저항보다 높은 가격 움직임을 보이면 향후 14,500달러 수준으로 급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비트코인이 13,880달러 이상의 강세를 회복하지 못하면 신규 하락 위험이 있다. 하락세에 대한 첫 번째 주요 지지는 13,680달러 수준이며,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가까운 시일 내에 13,400달러와 13,300달러 수준까지 가격이 후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 분석 업체 메사리(Messari)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S&P 500 지수와 동조화해 추가 상승을 연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미국의 정권 교체와 경기 부양책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S&P500 지수의 상승에 선행했다. 역사적 경험을 비춰볼 때 비트코인은 S&P 500 지수 흐름에 상응해, 추가 상승을 연출 할 수 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88% 상승했다. 이는 금의 상승폭을 크게 상회한다. 금은 23% 올랐다.
또, 보고서는 "매일 900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된다. 이는 연간 기준 약 1.8%의 인플레이션율이다. 이는 미연준의 목표 인플레이션율인 2% 보다 낮은 수준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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