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연중 최고가인 약 45,000달러까지 오른 이후 12일(한국시간) 한때 40,000달러선까지 후퇴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월 12일 오전 7시 44분 현재 기준으로 41,2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5.89%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43,895.44달러, 최저 40,234.58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 급락은 최근 가격 급등에 따른 투자자와 채굴자들의 차익실현 매도세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024년에는 몇 가지 강세 촉매제가 있기 때문에 조정이 더 길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은 1월에 하나 이상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판도를 바꿀 수 있다. 이어 4월에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도래하고, 마지막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위험자산을 끌어올릴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2024년 3분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도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장에 진입했지만, 장기적 관점으로는 '건강한 조정'을 거친 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은 42,000달러 지지 여부에 따라 현재 구간이 저점 매수 기회인지 추세 반전인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40,000달러 이하 가격대에서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은 31,860달러, 28,050달러, 25,200달러다. 저점 매수 기회라 주장하는 트레이더들은 이번 급락이 주요 지지 구간까지 떨어지지 않았고, 현재 구간이 매수 기회이며 장기 상승을 위한 건강한 조정이라 해석하고 있다. 반면 과거 모든 강세장에서도 고점 대비 20%에 달하는 조정은 발생했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즉 장기 상승 추세가 꺾이지는 않겠지만 지금보다 낙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42,000달러 구간 지지에 성공할 경우 이번 하락이 단기 조정·저점 매수 기회였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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