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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올해 5만달러 돌파할 수 있을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2/14 [08:38]

비트코인 올해 5만달러 돌파할 수 있을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2/14 [08:38]

▲ 비트코인(BTC)과 달러(USD)   

 

주말 동안 40,300달러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BTC) 가격이 오늘 상승하며 43,400달러를 돌파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월 14일 오전 8시 29분 현재 기준으로 43,0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69%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40,676.87달러, 최고 43,429.78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면서도 내년 중 세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의 정책 변환을 예고한 게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불을 붙인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랙록 ETF 매니징 디렉터인 제프리 로젠버그(Jeffrey Rosenberg)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언 이후 "(파월 의장의 발언은) 투자자들에게 청신호"라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 내년 1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상승 모멘텀이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약 5만5천 명의 유튜브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돈알트(DonAlt)는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비트코인이 60,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1년이 횡보 및 하락장을 겪었던 2018년과 비슷했다면 2023년은 2019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여준다. 2019년처럼 단기 저항이 끝나고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 스카이브릿지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디지털 월렛의 기하급수적인 성장과, 비트코인의 상용화로 인해 내년 BTC 가격은 크게 상승할 것이다. 내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연기하거나 거부하더라도, 이런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마셀 팩맨(Marcel Pechman)은 파생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이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정이 "주로 현물 시장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계단식 청산"의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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