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리플 0.34달러까지 폭락" 경고...'머스크 챗봇' 그록의 연말 XRP 가격 예측
인기 암호화폐 리플(XRP) 가격은 하룻 새 3%가량 떨어지며 0.55달러선까지 후퇴했다.
시가총액으로 여섯 번째로 큰 암호화폐 XRP는 1월 19일(한국시간) 오후 1시 36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0.55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92%, 일주일 전보다 8.07% 각각 하락한 가격이다. XRP는 이날 최고 0.5684달러, 최저 0.545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대장주 비트코인(BTC)을 비롯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XRP 가격이 임계 지지선 근처로 하락했다"며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현물 XRP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XRP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폭스비즈니스 수석 특파원 찰스 가스파리노(Charles Gasparino)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블랙록이 XRP 현물 ETF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기술적 위험 신호도 나왔다. 약 41,000명의 X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에 "XRP는 현재 중요한 지지선인 0.55달러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지지선이 유지되지 못한다면, 다년간의 최저치인 0.34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는 매도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회사 xAI를 설립해 개발한 새 챗봇 '그록'(Grok)은 "현재 XRP 가격인 0.55달러를 기준으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에 대한 유리한 해결 가능성,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성장, 금융기관의 XRP 채택 증가 가능성을 고려할 때 2024년 말까지 XRP의 강세 시나리오는 1.00~1.50달러 범위가 될 것이다"며 "반면에 현재 진행 중인 SEC 소송, 리플의 월별 XRP 매출의 잠재적 부정적 영향, 다년간의 평행 채널에서 하향 돌파 가능성을 고려하면 2024년 말까지 XRP의 약세 시나리오는 0.30~0.50 범위가 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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