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디지털 위안화' 도입을 추진해온 중국은 지난해 10월부터 CBDC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일원인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코인데스크가 주최한 '2021 컨센서스 컨퍼런스'에서 "선도적인 CBDC 프로젝트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중대한 영향(significant effect)'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이 급성장하는 CBDC 생태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CBDC가 국경 간 결제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가능성을 고려할 때, 미국은 국경 간 결제 표준 개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에 따르면 연준은 △디지털 프라이빗 머니(Private Money)의 역할, △디지털 결제로의 역할, △국경 간 결제 관련 해외 CBDC 사용 계획, △금융 배척에 대한 우려 등을 CBDC 개발의 주요 영역으로 꼽고 있다.
또, 브레이너드는 “CBDC를 평가할 때, 이것이 현재 그리고 미래의 결제 옵션 대비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지 여부와 리스크, 그리고 정책에 끼칠 영향 등을 명확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0일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웰(Jerome Powell)은 CBDC의 이점 및 리스크에 대한 보고서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블록비트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발표에서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위원회와 MIT 디지털 달러 이니셔티브는 올여름 디지털 달러 백서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연준은 CBDC에 관심을 갖고 있다. 특정 관할 구역에서 CBDC를 발행한다면 전세계적인 영향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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