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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8거래일 만에 순유입 전환… SEC는 투자 경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10 [14:16]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8거래일 만에 순유입 전환… SEC는 투자 경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10 [14:16]

▲ 비트코인 ETF     ©코인리더스

 

9월 9일(현지시간)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ETF에서 286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는 8거래일 만에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된 것이다. 피델리티 FBTC에 2860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에 2200만 달러, 아크21쉐어스 ARKB에 680만 달러, 인베스코-갤럭시 BTCO에 310만 달러가 각각 유입된 반면,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 2280만 달러, 블랙록 IBIT에서 91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서는 52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그레이스케일 ETHE에서 2264만 달러의 순유출이 있었으나, 그레이스케일 미니 이더리움 ETF에는 797만 달러, 피델리티 FETH에는 762만 달러, 비트와이즈 ETHW에는 185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투기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SE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P가 비규제 시장에서 심각한 가격 변동성과 잠재적 사기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1940년 투자회사법에 따른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비트와이즈의 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은 기관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다른 ETF보다 빠른 속도로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짐 비앙코(Jim Bianco)의 "BTC 현물 ETF 신규 유입이 거의 없다"는 주장에 반박하며, 블랙록 BTC 현물 ETF(IBIT)가 올해 출시된 300여 개 ETF 중 두 번째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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