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09,000달러 고점에서 84,000달러까지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매집이 지속되며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현재 기관 투자자들은 BTC를 적극 매입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1,000개 이상의 기관이 비트코인 ETF를 통해 38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정부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대규모 매입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향후 '예산 중립(budget neutral)' 방식으로 추가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미 정부가 연간 20만 BTC를 매입하는 원래 계획을 실행한다면, 비트코인의 공급량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극심한 조정을 겪은 후 새로운 신고점을 경신해왔다. ARK 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Cathie Wood)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7% 이상 급락한 후에도 5차례나 반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정도 과거 사례와 유사하게 반등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예측 시장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2025년 150,000달러를 기록할 확률은 30%, 200,000달러 도달 가능성은 17%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이 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기관 매집과 정부 정책 변화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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