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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전문가, 암호화폐 '조용한 퇴사' 위기 경고…트럼프 당선이 부활 촉매제 될 수 있어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10 [21:30]

헤지펀드 전문가, 암호화폐 '조용한 퇴사' 위기 경고…트럼프 당선이 부활 촉매제 될 수 있어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10 [21:30]

▲ 암호화폐     ©코인리더스

 

헤지펀드 및 디지털 자산 전문가인 트래비스 클링(Travis Kling)은 현재 암호화폐 업계가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 위기에 처해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조용한 퇴사'란 직원들이 최소한의 업무만 수행하고 그 이상의 추가적인 노력을 포기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로, 클링은 많은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현실 세계 문제를 해결하고 대규모 채택을 이끌 수 있다는 믿음이 줄어들면서 커뮤니티의 참여가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클링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이러한 꿈이 팔리고 믿어졌지만, 지금은 많은 프로젝트가 과대평가되었다고 밝혔다.

 

이키가이 애셋 매니지먼트(Ikigai Asset Management)의 창업자인 클링은 현재 탈중앙화 금융(DeFi),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게임 등이 큰 기대를 모았으나 실제로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가 예외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물리적 인프라를 개인이나 기업이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대부분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현실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클링은 암호화폐 시장이 더 이상 초기 단계가 아니며, 비트코인(BTC)은 이미 1조 달러의 가치를 지니고 있고, 많은 월스트리트 기관들이 소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된다면, 암호화폐 규제 체제가 변하면서 알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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