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XRP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XRP 가격이 6% 이상 급등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XRP가 단기적으로 5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코인게이프는 ETF스토어(ETF Store) 대표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의 발언을 인용해, 블랙록이 솔라나(SOL)와 XRP ETF를 동시에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제라치는 "블랙록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ETF 시장을 선점한 만큼, 경쟁사들이 솔라나와 XRP ETF를 먼저 출시하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전망에 힘입어 XRP 가격은 2.46달러까지 상승했으며, 24시간 최고가는 2.47달러로 기록됐다. 시장에서는 XRP가 2.1~2.2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요 목표가는 3달러, 4.2달러, 그리고 5달러로 설정되어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특히 XRP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6% 증가한 33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강세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다만, 24시간 거래량은 20% 감소한 46억 달러로 집계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부 분석가들은 XRP가 장기적으로 두 자릿수 가격대를 형성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블랙록의 ETF 승인 여부가 XRP의 가격 흐름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며, 향후 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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