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XRP 코인 가격이 최근 1달러를 돌파하며 2021년 11월 이후 가장 큰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약 60%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현재 기술적 지표는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매체의 분석에 따르면 XRP의 상대강도지수(RSI)는 81을 넘어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 일반적으로 RSI가 70 이상일 경우 가격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MACD(이동평균 수렴·발산) 지표에서는 MACD 라인이 신호선과 수렴하며 약세 전환의 초기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XRP의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거래량 감소도 약세 신호로 지목된다. XRP의 24시간 거래량은 65억6,107만 달러로 크게 줄어들었으며, 이는 시장 활동이 줄어들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불어 누적 거래량 변화(CVD) 지표도 감소세를 보이며 XRP의 상승과 불일치하고 있다. 이는 약세 모멘텀이 강화될 가능성을 나타내는 신호다.
XRP의 미결제 약정(OI) 또한 증가하고 있다. 11월 16일 이후 미결제 약정은 상승했으나 XRP의 가격은 횡보하고 있다. 이는 시장의 불안정성을 반영하며 가격 변동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XRP는 1.1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3.51% 상승했다. XRP 가격은 최근 랠리에도 불구하고 2018년 1월 4일 기록한 최고가 3.84달러 대비 71%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과매수 신호와 거래량 감소 등 약세 지표를 감안할 때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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