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40억 달러) 기준으로 10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트론(Tron, TRX)이 31일 드디어 메인넷(Main Net)을 출시했다.
오딧세이 2.0으로 불리는 트론 메인넷은 이날 오전 12시(UTC)에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자체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전환을 시작한 것이다.
이번 메인넷과 관련해 트론의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은 "우리 프로토콜의 독립은 민주화와 분권화를 통해 인터넷의 다음 단계로 향하는 중요한 발자취가 될 것"이라며 "트론 팀은 주류 공공 블록체인을 향해 높은 수준의 표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론 프로토콜을 메인넷으로 옮기게 되면 개발자가 이더리움에서 떠나는 것이 쉬워지고 글로벌 디앱 개발에 필요한 스케일링, 상용화와 향상에 대한 새로운 문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트론 개발자들은 내부 테스트를 통해 이더리움 보다 트론 네트워크가 400배 빠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트론의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은 트론 커뮤니티에 보낸 편지를 통해 "가까운 미래에 트론이 상위 6대 암호화폐에 오를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우리는 지난 1월 5일에 잠시 톱6 자리를 차지했었다"면서 "올해는 트론이 퍼블릭 블록체인의 메인스트림으로 글로벌 지위를 확보하고 이더리움과 경쟁하기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해 세계 6위 암호화폐 타이틀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론팀은 프로젝트와 관련해 그동안 커뮤니티와 끊임없이 소통해 왔는데 이번 메인넷이 현실화 되면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침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5월 31일부터는 트론 메인넷의 기능 테스트와 지갑 테스트가 완료된다. 또 같은 날 완벽한 블록체인 익스플러러(blockchain explorer)가 테스트 된다.
6월 1일부터 24일까지는 엄격한 테스트를 거치게 되며, 사용자는 지정된 기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메인넷의 트론 월렛에서 토큰을 테스트 할 수 있다. 최종 메인넷 테스트는 6월 24일 자정까지 완료되며, 첫 블록인 제너시스 블록은 6월 25일 UTC+8 자정에 론칭된다.
제너시스 블록이 생성되기 전인 6월 21일과 24일 사이에 트론 재단이 ERC-20 플랫폼에서 완전히 개발된 트론 네트워크로 마이그레이션(Migration)이 이루어진다. 지연을 피하기 위해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 수많은 거래소에 토큰을 전송하는 것이 좋다.
트론 네트워크의 북 키퍼(bookkeeper)인 슈퍼 대표(Super Representative) 후보자는 6월 26일 슈퍼 대표 선거에 대비해 신속한 신청 절차를 보장하기 위해 빠른 마이그레이션을 해야 한다. 트론(TRX)의 예금과 인출은 6월 25일에 일시 중지되며 6월 26일 슈퍼 대표 선거를 위해 재개된다.
트론 메인넷 최초 블록인 제네시스 블록이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되면 트론이 '이더리움 킬러'가 될 것이라는 투자자의 예측이 마침내 시험에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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