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카르다노(Cardano)의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미국 대형 은행들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움직임에 대해 “예측한 대로(as predicted)”라며 반응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암호화폐 산업 채택 확대의 주요 전환점으로 간주했다.
미국 유력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 주요 대형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현재 이 논의는 초기 단계로, 기본 개념과 설계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논의가 본격화된 시점은 미국 의회를 통과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GENIUS Act)’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친암호화폐 정책을 펼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법안 통과에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호스킨슨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단 한 마디로 이 소식을 정리했지만,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해당 게시글에 반응하며 “테더(USDT)와 USDC는 이제 끝났다”는 식의 댓글을 달았다. 일부는 대형 은행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경우, 민간 스테이블코인 점유율이 빠르게 밀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총 2,430억 달러 규모로, 이 중 테더(USDT)가 1,520억 달러를 점유하고 있다. 이 시장에 이미 진입한 주요 기업 중 하나인 리플(Ripple)은 2024년 말 RLUSD라는 기업용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며 “금본위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은행권의 움직임은 메타(Meta)나 리플 등 기존 대형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전략과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이 본격적으로 제도권 금융으로 흡수되며 새로운 질서를 형성할 시기가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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