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밀알복지재단은 지드래곤의 이름으로 1억 원의 기부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국내 저소득층 위기가정과 장애아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케이팝 팬덤 앱 ‘최애돌’과 ‘2024 SBS 가요대전’이 함께 진행한 이벤트를 통해 이루어졌다. ‘나의 산타클로스가 되었으면 하는 나의 최애 아티스트’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1억 원을 기부하는 방식이었다. 지드래곤은 1위를 차지해 밀알복지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
투표 결과는 25일 방송된 ‘2024 SBS 가요대전’을 통해 발표됐다. 지드래곤은 소감을 전하며 “가요대전에서 뽑힌 ‘최애돌’ 지드래곤입니다. ‘최옛돌’인 줄 알았는데 ‘최애돌’이라니, 내가 아직도 아이돌이라는 뜻인 것 같네요. 고마워, 애들아. 누나들, 형들 모두 감사해요”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지드래곤을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가능했다”며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애돌 관계자 또한 “아이돌과 팬덤이 함께 기부 문화를 선도하며, 올바른 팬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가 많은 팬들에게 의미 있는 연말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설립된 장애인 복지 전문기관으로,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 장애인 특수학교 운영, 직업 재활시설 및 공동생활시설 제공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75개 시설과 해외 9개국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과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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