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독일이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검토하며 글로벌 비트코인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웹3 가상자산 개발 위원회(Wu Jiezhuang 위원장)가 비트코인을 홍콩의 외환 기금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일국양제(One Country, Two Systems)" 체제를 활용해 비트코인 통합을 시험할 것을 주장하며, 이를 통해 홍콩의 금융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홍콩 증권거래소에는 12개의 암호화폐 연계 ETF가 상장되어 있으며, 총 시장 가치는 약 74억 홍콩달러에 달한다.
독일의 전 재무장관 크리스티안 린트너는 유럽중앙은행(ECB)과 독일 중앙은행(Bundesbank)이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린트너는 "미국이 달러와 암호화폐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독일과 유럽이 이러한 흐름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여러 주에서 준비자산의 10%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는 미국이 10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비축하려는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도 글로벌 제재 속에서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검토 중인 반면, 일본은 현재로서는 이를 거부한 상태다.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은 글로벌 경제 및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논의 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각국의 정책이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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