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장기 보유자 매수로 상승세...리플 소송 유리한 전망 속 2.9달러 돌파 가능성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리플의 XRP는 새해 첫 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며 목요일 기준 7% 상승을 기록했다. 장기 보유자(LTH)의 매수세가 단기 보유자의 이익 실현 매도세를 흡수하며, XRP는 2.9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수요일 XRP 가격은 12% 급등하며 투자자들이 10억 달러 이상의 실현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12월 1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익 수준이다. 그러나 단기 보유자들이 매도에 나선 반면, 장기 보유자들은 이를 매수하며 평균 코인 보유 기간(MCA)이 증가했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의 축적이 활발히 진행 중임을 나타낸다.
한편, 바이낸스, OKX, 비트스탬프, 바이빗 등 주요 거래소에서 XRP 순유출이 발생하며 매수세가 우위를 점했다. 코인베이스에서만 소폭의 순유입이 기록되었다. 거래소 순유출은 일반적으로 강력한 매수 압력을 나타낸다.
기술적 관점에서 XRP는 대칭 삼각형 패턴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강화했다. 이 패턴 돌파로 XRP는 2.9달러 저항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 수준을 상회하며 강한 매수세를 시사하고 있지만,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Stoch)는 과매도 상태를 보여 단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SEC와의 소송과 관련해 친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가 1월 20일 SEC 의장직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며, SEC가 리플 판결에 대해 항소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러한 소식은 XRP 상승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XRP가 대칭 삼각형 하단 경계선과 50일 단순 이동 평균(SMA) 아래로 하락할 경우, 1.35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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