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가격이 3.4% 상승하며 3,5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는 12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50일 EMA(지수이동평균)를 상향 돌파한 것이다.
매체는 이번 상승세가 비트코인 도미넌스(BTC Dominance)가 58% 아래로 하락하면서 알트코인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움직임과 함께 나타났다고 짚었다. 비트코인은 9만7천 달러를 상회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으며, XRP와 솔라나(SOL)도 최대 9% 상승했다.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사토시는 비트코인 지배력의 하락이 알트코인 시즌의 도래를 시사한다고 분석하며, "알트코인 역사적 흐름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더리움의 펀딩 비율이 1월 1일부터 급격히 상승하며 선물 시장에서도 강한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동시에 이더리움의 거래소 보유량이 감소하면서 현물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4시간 차트에서 상승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3,500달러의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약 4,000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을 나타낸다. 이 패턴은 약 75% 확률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50일, 100일, 200일 EMA를 모두 상향 돌파한 후 일간 차트에서 3,500달러 이상으로 마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상승세가 확정되면 투자자들의 신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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