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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2년 만에 최저치… 바닥 신호인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03 [07:35]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2년 만에 최저치… 바닥 신호인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03 [07:35]
달러와 비트코인

▲ 달러와 비트코인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최근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코인베이스(USD 페어)와 바이낸스(USDT 페어) 간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 지표를 통해 미국 기반 기관 투자자와 글로벌 투자자 간의 매수 및 매도 행동 차이를 분석할 수 있다.

 

지수가 양수일 경우 코인베이스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이 더 높아지며, 이는 미국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지수가 음수로 하락하면 바이낸스에서 가격이 더 높아져 글로벌 투자자들이 더 강한 매수세를 보인다는 것을 뜻한다.

 

최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2024년 마지막 두 달 동안 비트코인 상승세를 주도했던 양수 상태에서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특히, 12월 중순 이후 지수는 음수로 깊게 떨어졌으며, 현재는 2022년 11월 FTX 사태 당시 수준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하락세가 미국 기반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하며,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역사적으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급락했을 때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이 바닥을 찍은 사례가 있었다. FTX 사태 당시에도 유사한 움직임이 관찰되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만6천600달러로 새해 첫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인베이스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언제 진정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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