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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지표 호조…비트코인에 불리한 매크로 환경 조성되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12 [14:16]

美 고용 지표 호조…비트코인에 불리한 매크로 환경 조성되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12 [14:16]
비트코인(BTC)과 달러(USD)

▲ 비트코인(BTC)과 달러(USD)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작년 1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6천명 증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5천명)와 지난해 2∼3분기 월평균 증가 폭(약 15만명) 수준을 크게 상회하며 경제 회복세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분석 기관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만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2024년 9월부터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이번 고용 지표로 인해 금리 동결 또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높은 금리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여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5년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12월 중순, 비트코인(BTC)은 9% 이상 급락한 바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9만 4,570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40% 상승했지만 7일 기준 3.79%, 30일 기준 5.53% 하락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역사적인 강세장 패턴, 친암호화폐 정부 출범,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 등 긍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시가총액 1조 8,700억 달러로 세계 8대 자산에 해당하며, 여전히 시장 내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암호화폐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 변화가 비트코인 시장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향후 발표될 추가 경제 지표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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