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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 명령 후 비트코인 하락, 뉴스에 팔아라?…투자자 신중 모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24 [08:05]

트럼프 행정 명령 후 비트코인 하락, 뉴스에 팔아라?…투자자 신중 모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24 [08:05]
트럼프와 비트코인

▲ 트럼프와 비트코인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디지털 자산 비축을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한 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이번 행정 명령은 미국의 암호화폐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 및 설계 작업을 담당할 워킹 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지만, 투자자들이 기대하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에 대한 명확한 언급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발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4,226달러에서 10만 2,22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10만 3,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은 미국 상원의원이자 비트코인 지지자인 신시아 루미스의 발언 이후 더욱 두드러졌다. 루미스 의원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요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자, 시장에서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관련 발표로 해석하며 가격이 10만 2,100달러에서 10만 6,850달러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그녀의 발표는 상원 은행위원회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장 참여자들은 행정 명령의 구체적인 내용을 분석하며 단기적으로 비트코인만을 포함한 국가 전략적 비축이 하루아침에 실행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행정 명령에는 "연방 정부의 법 집행 활동을 통해 적법하게 압류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 비축을 평가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이번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는 투자 관행에 따라 가격 조정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인사들은 이번 조치를 비트코인 대중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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