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XRP의 상위 20개 지갑이 전체 유통량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XRP는 최근 가격 상승을 통해 시가총액 기준으로 3위에 올랐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XRP의 총 공급량은 1,000억 개이며, 이 중 576억 4천만 개가 유통 중이다. 상위 10개 주소가 전체 유통량의 20.99%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위 50개 지갑은 53.3%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소수의 지갑이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집중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가장 많은 XRP를 보유한 주체는 리플랩스(Ripple Labs)로, 460억 개의 XRP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이 에스크로 계좌에 잠겨 있어 일정량만 시장에 공급된다. 또한, 리플 공동 창립자인 크리스 라센(Chris Larsen)은 50억 개 이상의 XRP를 보유하고 있어 개인 투자자로서는 최대 규모의 보유량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소 중에서는 바이낸스(Binance)가 13억 개 이상의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유통량의 1.33%에 해당한다. 한국의 업비트(Upbit) 또한 4.38%의 XRP를 보유하고 있어 주요 보유자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XRP의 높은 집중도를 우려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물량이 거래소와 리플 관련 계정에 분산되어 있어 가격 조작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하고 있다. 거래소가 보유한 XRP는 수백만 명의 고객 자산을 대표하며, 이는 시장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할 수 있다.
XRP는 최근 7년 만에 최고가인 3.38달러를 기록했으며, 26일(현지시간) 현재 3.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XRP의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 보다 넓은 유통과 기관의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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