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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0달러 이상 보유 지갑, 사상 최고치 근접…시장 낙관론 확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1/26 [23:30]

비트코인 100달러 이상 보유 지갑, 사상 최고치 근접…시장 낙관론 확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1/26 [23: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을 100달러 이상 보유한 지갑의 수가 3천만 개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 바이낸스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월 2,400만 개였던 지갑 수는 2025년 현재 25% 증가했다.

 

바이낸스는 이 증가세가 새로운 투자자들의 유입을 반영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보유 지갑 수의 급증은 2017년과 2021년 강세장에서 나타났으며, 2024년 중반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또 한 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는 2025년 1월 기준 800 EH/s를 기록하며, 1년 전 600 EH/s 대비 33% 증가했다. 바이낸스는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가 아마존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전체 컴퓨팅 파워를 합친 것보다 높다"고 밝혔다. 해시레이트 상승은 네트워크 보안 강화와 함께 채굴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비트코인의 86%가 수익 상태이며, 매월 49만 5천 BTC가 축적 지갑(Accumulator Address)으로 이동 중이다. 크립토퀀트의 CEO 기영주는 "1 BTC 미만을 보유한 소액 투자자들은 매도하고 있지만, 1 BTC 이상 보유한 투자자들은 매수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강세장이 '초기 분배 단계'에 있으며, 기존 투자자들이 새로운 개인 투자자 및 기관 투자자에게 비트코인을 이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관의 ETF 및 기업 주식을 통한 '종이 비트코인' 보유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유입이 올해 중반 또는 내년까지 본격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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