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마이크로소프트 CEO, 딥시크 경계… 미국 기술주 위기?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27 [17:35]

마이크로소프트 CEO, 딥시크 경계… 미국 기술주 위기?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27 [17:35]
인공지능(AI)

▲ 인공지능(AI)     ©코인리더스

 

중국 AI 연구소 딥시크(DeepSeek)의 급부상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 우위를 위협하며 글로벌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딥시크는 엔비디아(NVDA)의 첨단 반도체 없이도 비용 효율적인 AI 모델을 구축하며, 미국의 AI 선도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CEO 사티아 나델라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딥시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매우 인상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AI 기업들은 막대한 자금력과 컴퓨팅 파워를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딥시크의 등장으로 경쟁 우위가 예상보다 견고하지 않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AI 분야에 8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지만, 딥시크의 저비용 모델이 이러한 투자 전략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 또한 딥시크의 등장으로 인해 고객들이 기존 칩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됨에 따라 신규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성공이 미국 빅테크 주식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들 기업이 기술적 우위를 다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I 산업에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편, 워런 버핏은 IBM 투자 실패 이후 AI 및 기술주 투자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으며, 투자자들 역시 기술 우위를 평가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리플 CEO, X에 트럼프와 찍은 사진 게시...XRP 가격 반등하나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