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은 68대 29의 표결로 베센트의 임명을 승인했으며, 이 중 16명의 민주당 상원의원도 지지를 보냈다. 베센트는 재무장관으로서 미국의 세금 정책, 28조 달러 규모의 재무부 채권 시장, 재정 정책, 금융 규제, 국제 제재, 해외 투자 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X(전 트위터)를 통해 베센트의 임명을 축하하며, "그가 상식적인 경제 정책을 시행하고, 행정부 및 의회와 협력해 미국의 기술 및 암호화폐 혁신을 성장시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베센트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1월 16일 상원 재정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이 CBDC를 도입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CBDC는 투자 대안이 없는 국가들이 필요에 의해 도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난 7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수용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이는 공화당의 가치와 잘 맞는다"며 "암호화폐는 자유를 상징하며, 암호화폐 경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행정 명령에 따라, 재무부는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정부 작업 그룹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그룹에는 트럼프의 AI 및 암호화폐 담당자인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도 포함된다.
베센트는 또한 정부 지출이 "통제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인 4조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 연장, 관세 부과, 석유 생산 증가 등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그는 트럼프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는 주장에도 반박한 바 있다.
이번 임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며, 미국의 디지털 자산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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