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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XRP 기관 투자 감소… 암호화폐 시장 냉각되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27 [21:40]

비트코인·이더리움·XRP 기관 투자 감소… 암호화폐 시장 냉각되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27 [21:40]
출처: 코인셰어스 블로그

▲ 출처: 코인셰어스 블로그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XRP에 대한 기관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으로의 주간 유입액이 22억 달러에서 19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으로의 유입액은 19억 달러에서 16억 달러로 감소했으며, 이더리움은 2억 4,600만 달러에서 2억 5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XRP도 3,100만 달러에서 1,850만 달러로 하락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암호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발생했다.

 

블랙록의 iShares ETF는 14억 5천만 달러의 유입액을 기록하며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연초 이후 총 유입액은 48억 달러에 도달했다. 피델리티와 아크 21쉐어스도 각각 2억 200만 달러와 1억 7,3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입했다.

 

반면, 일부 운용사에서는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그레이스케일은 1억 2,40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으며, 비트와이즈와 코인셰어스 XBT도 각각 1,900만 달러와 1,400만 달러의 유출을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부상과 FOMC 회의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5.66% 하락하며 9만 8,738달러로 떨어졌다.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인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7만 5,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더리움도 7.55% 하락하며 3,05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7일 동안 9.44%, 1개월 기준 8.60% 하락했다. XRP는 11.15% 하락한 2.7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기관 투자 감소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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