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이그래그 크립토(EGRAG Crypto)는 XRP가 현재 강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최대 31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XRP는 지난 1월 15일 3달러를 회복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3.0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2달러 후반대까지 조정받을 때마다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한 지지를 확인했다.
이그래그는 XRP가 6개월 캔들 기준으로 강세장 지지 밴드(Bull Market Support Band, BMSB) 위에서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BMSB는 장기적인 강세 신호를 의미하는 기술적 지표로, XRP가 이 밴드 위에서 6개월 캔들을 마감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그래그는 보수적 목표와 공격적 목표를 제시했다. 보수적인 관점에서는 대칭 삼각형 패턴의 중간값을 고려하여 XRP가 최소 8달러에서 13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159~322% 상승해야 도달 가능한 수준이다.
반면, 보다 공격적인 전망에서는 대칭 삼각형의 전체 높이를 고려해 XRP가 27~31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 경우 현재 가격 대비 776~906% 상승해야 한다.
다만, 그는 글로벌 거시경제 위기나 사이버 공격 등의 변수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XRP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흐름이 유지될 경우, XRP는 향후 몇 개월 동안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의 트레이더들이 올해 안에 XRP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을 82%로 점쳤다. 이는 지난주 대비 18% 상승한 수치다.
앞서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30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리플(XRP) 현물 ETF를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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