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커츠는 30일(현지시간) CNBC ‘패스트 머니(Fast Money)’에 출연해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공이 이들의 신뢰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규모가 현재 2,160억 달러에서 5천억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더 저렴한 기술이며, 결제 속도가 빠르고 이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이제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자금 유입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디지털 금’ 이상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확보해야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명확한 규제와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증권법 적용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산업 발전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츠는 또한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태도를 완전히 바꿨다고 평가했다. 그는 "행정부가 바뀌면서 정책도 180도 전환됐다. 행정명령과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치가 업계를 보호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개발자와 기업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으며, 의회도 탈중앙화 금융(DeFi) 및 산업 전반에 대한 법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을 견인할 가장 중요한 규제 요소에 대해서는 "시장 구조에 대한 명확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암호화폐가 증권인지 아닌지에 대한 명확한 법적 정의가 내려져야만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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