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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비트코인 지갑, 깨어났다"…상승 신호? 하락 전조?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03 [01:00]

"잠자던 비트코인 지갑, 깨어났다"…상승 신호? 하락 전조?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03 [01:00]
비트코인 고래

▲ 비트코인 고래     ©코인리더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BTC) 시장에서 장기 비활성화된 지갑들이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강세장 막바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과거에도 주요 상승 국면과 맞물려 발생했던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의 '잃어버린 코인'이라 불리는 장기 비활성화된 코인들이 최근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는 초기 투자자나 고래들이 수년간 보유만 해오던 자산을 매도하거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위해 거래를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패턴은 과거에도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정점에 가까워질 때 자주 관찰된 바 있다.

 

이러한 활동은 비트코인 가격의 단기적인 조정 압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상승 사이클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을 결정할 중요한 지지선은 97,190달러로 지목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이 가격대에서 약 145만 개의 주소가 13만 8,000 BTC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당한 규모의 매수세가 집중된 구간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이 지지선 위에 머무를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해당 가격대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의 손절 매도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비트코인은 92,000달러, 나아가 88,0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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