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관세 전쟁이 점화한 뒤 전 세계에서 통상 분쟁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밈코인 대장주 도지코인(DOGE) 가격이 16% 급락했다.
주말 동안 그레이스케일의 도지코인(DOGE) ETF 신청이 시장에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 발표에 DOGE 가격은 맥을 못췄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 현재 DOGE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22% 내린 0.2563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는 "일부 트레이더들은 0.26달러 또는 0.22달러 지지선까지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상승 패턴이 무효화될 수 있지만, 매수세가 유입되면 도지코인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0.35달러 이상으로 강하게 마감한다면 새로운 강세 흐름이 시작될 수 있으며, 이는 추가적인 가격 돌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 전문가들은 ETF 승인 시 DOGE 가격이 1달러는 물론, 최대 3.8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과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출시는 각각 BTC와 ETH 가격 급등의 촉매제로 작용한 바 있다. 2024년 1월, 첫 비트코인 ETF 출시 후 39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 이더리움 ETF 역시 ETH 가격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만약 도지코인 ETF가 승인된다면 기관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DOGE의 가격을 새로운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다만, 과거 사례에서 보듯 ETF 출시는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부터 캐나다산 물품에 25%(석유와 천연가스는 10%), 멕시코의 모든 제품에 25% 관세,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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