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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 달러 무너지나…XRP·DOGE 27% 폭락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03 [11:03]

비트코인 9만 달러 무너지나…XRP·DOGE 27% 폭락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03 [11:0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3일 오전 10시 55분(한국시간) 기준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9만2,659.78달러로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8.42% 하락했다. 이는 일주일 기준 8.87% 하락한 수치로, 심리적 지지선인 9만5,000달러를 이탈한 후 추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조8,364억 달러로 급감했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의 급락세에 동조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18.45% 급락하며 2,567.73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누적 하락률은 20%에 달했다.

 

XRP는 2.13달러로 27.60% 급락하며 일주일 동안 무려 28.97%의 낙폭을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184.63달러로 15.16%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BNB)은 565.58달러로 14.59% 하락했다.

 

특히 도지코인(DOGE)은 0.2346달러로 25.11% 하락해 일주일 누적 하락률이 29.11%에 달하며, 카르다노(ADA) 역시 26.29% 하락하며 0.6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급락 배경에는 최근 글로벌 매크로 경제 불안정성이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강화 조치는 글로벌 무역 긴장을 고조시키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함께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금리 인상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매도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9만 달러가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8만 달러대 초반까지의 조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9만5,000달러 회복을 시도할 수 있으며, 10만 달러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 상황과 규제 리스크가 여전히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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