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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40% 급락에도 '고래'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03 [23:41]

XRP 40% 급락에도 '고래'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03 [23:41]
리플(XRP)

▲ 리플(XRP)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XRP가 40%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보유자(고래)들은 특별한 매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XRP의 결제 거래량, 활성 계정 수, 소각 수수료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고래 투자자들이 시장 변동성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XRP는 최근 약 3.40달러에서 2.00달러까지 급락하며 중요한 지지선들을 하향 돌파했다.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2.61달러와 100일 EMA인 2.15달러를 모두 하회한 상태로, 이는 상승 추세 유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2.00달러가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200일 EMA인 1.6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투데이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가 2.61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 특히 2.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1.60달러, 심지어 1.2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2.15달러 수준에서 반등에 성공할 경우 단기적으로 반등 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XRP의 온체인 지표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이다.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결제 거래량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활성 계정 수도 큰 폭의 감소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또한 수수료로 소각된 XRP의 양도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대규모 패닉 셀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유투데이는 "XRP가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2.61달러를 회복하고 매수 압력이 강화되어야 한다. 현재로서는 단기 약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고래들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차분하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6.53% 하락한 2.37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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