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랩 아카데미(BitLab Academy)의 디렉터 켈리 켈럼(Kelly Kellam)은 XRP가 1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일부의 과감한 전망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가격 예측이 비현실적이며, 이와 같은 주장을 믿는 사람들은 차라리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것이 낫다고 조롱했다.
켈럼은 "XRP가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은 있지만, 1만 달러라는 가격은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XRP가 1만 달러에 도달하려면 약 577조 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필요하며, 이는 현재 글로벌 금융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불가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실적인 가격 범위로 6~10달러를 제시했으며, 극단적인 강세장에서는 최대 20달러, 초강세 사이클이 발생할 경우 최대 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30달러 이상은 매우 비현실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켈럼은 XRP가 1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주장을 지속하는 사람들을 차단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강한 회의론을 드러냈다.
켈럼의 발언은 크립토네어즈(Cryptonairz) 창립자 크립토 센세이(Crypto Sensei)의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나왔다. 센세이는 최근 XRP가 리플의 다양한 파트너십과 채택 확대로 인해 1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XRP의 글로벌 채택이 가치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지만, 업계에서는 이 전망이 과도한 낙관론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 다른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인 알트맘(AltMom)은 XRP의 성장 가능성에는 긍정적이지만, 1만 달러 도달 가능성은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알트맘은 "XRP가 1만 달러에 도달하려면 약 9.5~10조 달러의 거래량이 필요하다"며 "현재 글로벌 주요 시장의 총 거래량은 약 80조 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크립토 웨어하우스(Crypto Warehouse)는 XRP의 보수적인 가격 목표로 5~7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XRP가 5달러까지 상승하는 것은 가능하며, 강세장이 지속된다면 7달러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이상의 시가총액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XRP의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비현실적인 기대를 경계하고 있다. XRP가 1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은 시장 규모와 현실적인 수치를 고려할 때 지나친 과장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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