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코헨은 세일러와 함께 찍은 사진을 X(구 트위터)에 올렸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게임스톱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처럼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의 일부로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하이젠버그(@Mr_Derivatives)’는 코헨이 공개한 사진이 BTC 도입에 대한 미묘한 신호일 수 있다며, 게임스톱이 MSTR처럼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팟캐스트 진행자 팀 코츠만(Tim Kotzman)은 게임스톱이 2024년 10월 31일 기준 약 46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의 투자 정책 변경으로 인해 코헨이 이사회 승인 없이 암호화폐에 투자할 권한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한 아카마츠(Han Akamatsu)는 게임스톱이 보유 현금 전액을 비트코인에 투자할 경우, 약 48,000 BTC를 매입할 수 있으며,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업 보유량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투자자 ‘브리티시호들(@BritishHodl)’은 게임스톱이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도입할 경우, 월가에서 기업들의 BTC 보유 움직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분석가 ‘프로테스트피아트(@ProtestFiat)’는 게임스톱이 비트코인을 공식적으로 채택하면 공매도 세력들이 곤경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며, 2021년 ‘밈 주식(meme stock)’ 열풍을 연상시키는 폭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게임스톱이 비트코인을 실제로 매입했다는 공식 발표나 증거는 없다. 코헨은 과거에도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대해 말을 아꼈으며, NFT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관여한 적은 있지만 비트코인 투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비트코인은 현재 9만7,08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러한 루머가 향후 BTC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스톱이 실제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기업으로 변모할지, 아니면 단순한 루머로 끝날지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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