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가 소셜미디어 X에서 리플(Ripple)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며 XRP 커뮤니티 내에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X에서 1,4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가 팔로우하는 계정은 2,150개 미만이다. 이에 따라 리플이 그의 관심을 받은 것 자체가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XRP 커뮤니티 내에서는 트럼프 주니어와 리플이 비공식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가문은 암호화폐 친화적인 행보를 지속해왔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8월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9월에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이 프로젝트는 출시 이후 이더리움(ETH), 온도(ONDO), 트론(TRX)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대량으로 매입하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리플 역시 전통 금융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리플은 XRP 레저(XRPL)를 활용해 빠르고 저렴한 국경 간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며, 암호화폐 산업 내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와 법률고문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는 과거 여러 차례 미국 정부 인사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만찬에도 참석한 바 있다.
트럼프 주니어의 리플 팔로우가 단순한 관심 표현일지, 향후 XRP 관련 협력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러나 XRP 커뮤니티는 이번 움직임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며 향후 발표될 추가 소식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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