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출신 컴퓨터 공학자이자 옴니 재단(Omni Foundation) 공동 창립자인 오스틴 킹(Austin King)이 XRP가 이더리움(ETH)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킹은 최근 팟캐스트 '굿모닝 크립토(Good Morning Crypto)'에 출연해 이더리움의 현재 상황이 좋지 않으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킹은 이더리움이 본래 대규모 디플레이션 네트워크로서 강력한 성장 가능성을 보였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레이어2(Layer 2) 솔루션을 통해 활동을 외부로 이전하면서 네트워크의 탈중앙성이 훼손되었으며,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이더리움의 개발 속도가 둔화된 점도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신고가 경신 흐름을 보이는 것과 달리 ETH 가격은 여전히 정체 상태라고 평가했다.
반면, XRP는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킹은 XRP와 솔라나(SOL)가 이더리움을 대체할 수 있는 주요 경쟁자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XRP는 토큰화 자산과 국경 간 결제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XRP는 총 공급량 1,000억 개로 고정되어 있으며, 리플(Ripple)이 매월 2억 개의 XRP를 유통시키고 있지만 추가적인 발행이 불가능한 구조를 갖고 있다. 킹은 이러한 특성이 XRP를 더욱 강력한 디지털 자산으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XRP의 시가총액은 1,400억 달러이며, 이더리움은 3,220억 달러로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XRP가 현재 가격(2.44달러)에서 145% 상승하여 6달러에 도달할 경우, 이더리움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킹의 분석에 따르면, XRP의 기술적 프레임워크와 성장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이는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이더리움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XRP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대비되는 가운데, 시장은 XRP가 실제로 이더리움을 추월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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