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발행한 거버넌스 토큰이 전체 공급량의 96% 이상 판매 완료되며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현재 남은 WLFI 토큰은 10억 개 미만으로, 초기 판매 부진을 딛고 최근 몇 주 동안 급격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BTC는 WLFI 토큰이 개당 0.05달러에 판매되며, 이번 토큰 판매를 통해 총 3억 달러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LFI의 전체 평가 가치는 15억 달러에 이른다. 다만, WLFI 토큰 보유자는 제한적인 투표권을 가질 뿐, 경제적 권리나 재매수 옵션이 제공되지 않아 장기적인 가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WLFI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최근 4,5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며, 총 투자 금액을 7,500만 달러로 늘렸다. 이는 WLFI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WLFI와 함께 최근 출시된 도널드 트럼프(TRUMP)와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밈코인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지만, 가격 변동성이 극심했다. TRUMP 토큰은 주말 최고가 75달러에서 17달러로 급락했으며, MELANIA 토큰도 13.64달러에서 1.26달러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증폭시켰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향후 암호화폐 정책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벤스타인(Bernstein) 애널리스트들은 "정부의 암호화폐 개입이 가속화되면, 디지털 자산과 정치적 리더십 간의 관계가 재정립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WLFI 토큰 판매가 거의 완료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활용성과 향후 가치 변동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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