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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변동성 둔화… 장기 상승 신호 or 시장 정체?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24 [09:11]

이더리움, 변동성 둔화… 장기 상승 신호 or 시장 정체?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24 [09:11]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의 위험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지속될 경우, 가격 상승 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더리움의 위험 선호도는 2024년 3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위험 감수 성향이 낮아지면 변동성이 줄어들고 장기적인 축적 과정이 형성될 수 있지만, 동시에 가격 정체 가능성도 커진다. 최근 바이비트(Bybit) 해킹 사태는 시장 전반에 큰 충격을 주지 않았으며, 오히려 2월 3일 발생한 대규모 매도세가 더 깊은 유동성 문제를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시장 참여자의 감소는 레버리지 거래 축소와 맞물려 이더리움의 회복 속도를 둔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변동성이 줄어들면서도 급격한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샤프 비율(Sharpe Ratio)이 낮아진 상황에서 이더리움이 당분간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시장 안정성을 높일 수 있으나,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급격한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은 이더리움의 가격을 지지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블랙록(BlackRock)의 36억 달러 규모 투자 소식은 기관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며, 향후 스테이킹 기반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도 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국 이더리움의 미래는 기관 자금과 개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참여, 그리고 미국 내 규제 명확성이 얼마나 조기에 확보되느냐에 달려 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장기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 관망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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