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는 공식 발표를 통해 중앙화 거래소 및 탈중앙화 플랫폼과 협력해 도난된 자산을 추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285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탈중앙화 거래소인 토르체인(THORChain)은 해킹에 연루된 주소를 블랙리스트에 올렸으며, 코인엑스(Coinex)는 바이비트 측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체인지나우(ChangeNow)는 34 ETH(약 9만 7,000달러)를 동결했으며, 아발란체(Avalanche)와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 거래소 픽스드플로트(FixedFloat)도 각각 BTC와 스테이블코인을 동결했다.
테더(Tether)와 서클(Circle)도 이번 대응에 동참했다. 테더는 18만 1,000 USDT를 동결하며, 바이비트 해킹에 연루된 주소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비트는 이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해준 모든 팀에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바이비트는 사용자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도 진행하고 있다. 솔라나(Solana) 기반 프로젝트 펌프펀(Pump.fun) 및 솔라나 재단과 협력해 해커 조직과 관련된 토큰을 제거했으며, 해커들이 위조된 KYC 데이터를 이용해 거래소에 자금을 예치하는 사례가 포착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비트는 사용자들에게 "공식 담당자를 사칭한 사기 행위에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거래소는 공식적으로 사용자에게 개인 정보나 입금 요청을 하지 않으며, 의심스러운 행위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더리움(Ethereum) 커뮤니티에서는 블록체인 롤백 가능성을 논의 중이다. 일부는 해커들의 탈취 시도를 무력화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해킹 이전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기술적, 윤리적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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