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알트코인 시장의 거래량이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강세장이 끝났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거래량은 일반적으로 가격 흐름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이번 하락이 투자 심리와 시장 구조 변화를 의미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몇 주간 알트코인 거래량이 급감하며, 시장 모멘텀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특히, 2월 들어 비트코인(BTC) 현물 ETF 자금 유입 변동성 증가, 규제 불확실성, 유동성 감소 등이 시장 전반의 불안감을 높였다. 과거 사례를 보면, 거래량 급감은 대체로 주요 시장 정점 이후 하락장의 전조로 작용했으며, 2021년과 2022년에도 유사한 패턴이 발생했다.
그러나 AMB크립토는 거래량 감소가 반드시 강세장의 종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2021년 강세장에서도 여러 차례 거래량이 급감했지만, 이후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는 거래량이 하락할 때마다 시장이 침체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주기가 전환되는 과정일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거래량이 줄어든 시점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단기 투자자들에게는 변동성이 커지고, 상승 돌파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매집 구간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알트코인 시장이 현재 조정 구간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지만, 구조적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강세장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중요한 것은 거래량 감소가 단기적인 조정인지, 장기적인 하락 전환의 신호인지 구별하는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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