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이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영향력이 과거와 다르게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멀어지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머스크가 미국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 수장을 맡은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도지코인이 아닌 정부 조직으로 쏠리면서 DOGE의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DOGE 검색량은 2024년 11월 12일 최고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보였으며, 이는 가격 하락과 함께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DOGE의 부진은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붐이 투자 자금과 관심을 빼앗아간 영향도 크다. 펌프펀(PumpFun) 등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도지코인과 시바이누(SHIB) 같은 기존 밈코인들은 상대적으로 거래량과 유동성이 감소했다. 실제로 DOGE의 활성 주소 수는 2024년 11월 기록한 최고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참여자 수가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DOGE의 기술적 지표는 반등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DOGE는 0.21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50일 단순이동평균(SMA)과 200일 SMA(0.24달러) 아래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상대강도지수(RSI)가 29로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며 반등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DOGE가 200일 SMA를 회복할 경우 0.37달러(50% 피보나치)와 0.48달러(100% 피보나치)를 목표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DOGE가 머스크의 DOGE 논란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면, 0.70달러(161.8% 피보나치) 및 1.30달러(261.8% 피보나치)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재 DOGE의 가격 흐름은 시장 심리, 밈코인 경쟁 구도, 기술적 반등 가능성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